가치관 변화 에세이
-
7살 때부터 제일 무서워 했던 것
조금 웃긴 이야기지만 나는 7살 즈음부터(만 5~6세) 가장 무서운 것이 있다면 바로 죽는 것이었다. 어릴 적 가까운 사람이 죽은 것도 아닌데 죽음에 대한 공포가 너무 컸었고 아이의 상상력이 모든 위험을 죽음으로 연결 지었다. 조금이라도 위험성이 있는 것들은 피하게 되었고, 이러한 행동들은 쌓여서 위협을 피하는 습관이 되었다. 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삶을 살면서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다. 다만 자전거를 타거나 위험해 보이는 놀이기구를 타고 수영을 하며 즐거워 하는 사람들을 보며 어떤 기분일까? 궁금했었다. 초등학교에 가서도 자전거를 못 탔던 나는 친구들과 놀기 위해 항상 자전거 뒷자리에 타서 놀러 다녔다. 그러다 내리막에서 예상하지 못한 충격에 몸이 붕 떠서 양쪽 팔꿈치와 무릎으로 내리막에서 슬라이딩을 했다. 피를 철철 흘리며 아무렇지 않은 듯이 친구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