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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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 갑자기 떠난 을왕리
커피를 마시며 집에 가다 문득, 서해의 일몰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을왕리’ 로 향했다. 을왕리로 가다보니 좌측에 못보던 신축 리조트가 있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그래, 일몰까지 시간도 많이 남았겠다, 몇 번 들어본 곳이기도 해서 궁금해 잠시 구경했다. 굉장히 큰 스크린들과 많은 가게들 / 미국 물가의 음식점들 / 대형 공연장(차가 많다 싶더니 여기서 트와이스가 공연하는 날이였다.) / 아이들 눈 돌아가는 뽑기 기계와 오락 기구들 / 마개조한 특수한 형태의 트램펄린까지 굉장히 신비로운 공간이다. 특히 천장에 고화질로 큼지막한 환상수가 지나갈 적에는 나름 장관이였다. 트와이스의 힘을 새삼 느꼈다. 수 많은 인파에 기운이 쪽쪽 빠져나갔다. 다들 공연 보러 오실 때 옷을 홍대만큼 힙하게 입고 오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공연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사진 찍잖아’ 라고 답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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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6 케리비안베이 4인 골골팟
출발하는데, 전날에 나, 재현, 연호는 술을 조금 마셨었다. 재현이가 술을 조절 못하더니 결국 술병나서 새벽에 골골거리면서 출발했다. 와중에 유태는 감기기운 있다고 골골골.. 골골팟의 웅장한 출발이였다. 시흥휴게소 한방 닭곰탕 9,500 이거 닭찌살이 밥 1그릇 먹을 정도는 들어 있었다. 휴게소 음식 치고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한방느낌 잘 나고 msg의 감칠맛과 하얀국물의 조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나 역시 100%의 컨디션은 아니였는데 이거 먹고 100%까지 차버렸다. 후식으로 든킨도나쓰에 커피 마셔줬다. 시흥 이집 도나쓰 잘한다. 뭔가 약간 반죽이 차진느낌? 맛있어. 친구가 카메라 들이밀길래 옆에 슥 보면서 웃참을 해 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입꼬리에 힘이 그득 들어가 있는게 보인다. 카메라 들이밀어서 황급히 모자를 착용하는 나.jpg 다 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모자 써서 눈뽕 안당했다 ㅎㅎ 잠수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