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일간 경제 리포트 – PM

## 2025년 11월 25일 금융 시장: 불확실성 속 변동성 확대와 정책 대응 모색

2025년 11월 25일 금융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강세, 그리고 고환율 및 한미 금리 역전에 따른 한국 경제의 이중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 주요 시장 동향 및 분석

* 국내 증시:
*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하며 3846.06선에 마감했습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의 연속 약세는 향후 원전 수주 모멘텀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코스닥 역시 외국인 및 기관의 순매도에 0.87% 하락한 856.44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 국내 정책 측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상법 개정안 발의가 향후 기업 경영 및 주주 환원 정책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 미국 증시:
* 알파벳의 신규 AI 모델 ‘제미나이3’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기술주 반등을 이끌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1.4%, S&P500은 0.7% 상승했습니다. 이는 한국 증시, 특히 나스닥과의 높은 동조화 현상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 주요 경제 지표 및 정책:
*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이 고조되며 상승폭이 제한되었습니다. 해당 지표들의 결과는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 JP모건의 S&P500 지수 하락 시 대규모 매도 가능성에 대한 투자 노트는 시장의 리스크 민감도를 시사합니다.
* 한국의 건설 투자는 공사비 및 금리 상승으로 6분기 연속 후퇴하였으며, 기업들의 재무 상황 악화는 경기 둔화 우려를 증폭시킵니다.
*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3%를 기록하며 일본은행 목표치를 상회함에 따라 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높은 정부 부채 규모로 인해 통화정책 정상화에는 신중한 접근이 예상됩니다.

* 환율 및 금리:
*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를 기록하며 식품업계의 원재료 수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은 고환율 방어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보여줍니다. 길어진 한미 금리 역전과 확장 재정 정책이 고환율을 유도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 미국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CME 페드워치 78%)과 뉴욕 연준 총재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사 발언은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이슈:
* ‘포모(FOMO)’ 심리에 따른 ‘빚투(빚내서 투자)’ 급증은 투자 시장의 과열 및 잠재적 위험 신호로 해석됩니다.
* 선진국 청년층의 기성체제에 대한 불만과 현실 문제 해결 촉구는 사회경제적 구조 변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합니다.

—

총평: 현재 금융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과 주요 경제 지표 발표라는 두 가지 거시적 변수에 의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고환율 및 높은 금리 격차라는 구조적 문제와 경기 둔화 우려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고 있어, 정책 당국의 정교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기대/우려 종목/분야: AI 기술 관련 기업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밸류에이션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고금리 환경과 소비 둔화 우려는 내수 관련 기업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원전 관련주는 정책 모멘텀에 따라 주목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