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6일 일간 경제 리포트 – PM
## AI 거품 논란 속 글로벌 금융 시장 변동성 확대, 한국 증시 급락
2025년 11월 06일, 전 세계 금융 시장은 인공지능(AI) 거품론의 부상과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경고 메시지로 인해 심상치 않은 변동성을 경험했습니다. 한국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와 맞물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미국 증시 또한 장 초반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 주요 시장 동향 분석
* AI 거품론과 투자 심리 위축:
*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AI 관련 기술주에 대한 과열 및 거품론이 다시금 고개를 들며 글로벌 증시의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빅쇼트’의 실제 인물인 마이클 버리와 유명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AI 과열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며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높였습니다.
* 한국 증시: ‘블랙 웬즈데이’ 연출
* ‘AI 거품론’ 확산 및 외국인 순매도세의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5% 급락한 4004.42를, 코스닥 지수는 2.66% 하락한 901.89를 기록했습니다.
* 양 시장 모두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블랙 웬즈데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를 포함한 코스피 상위권 주요 기업들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그린광학과 더핑크퐁컴퍼니는 각각 1만6000원, 3만8000원의 공모가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 포스코이앤씨는 한국 최초 ‘원격 굴착기’ 실증에 성공하며 ‘2025 스마트건설기업지수(SCCI)’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 미국 증시: 기술주 약세 후 장중 반등
* AI 관련 기술주의 과열 논란으로 인해 나스닥 지수가 한때 2% 이상 급락하는 등 전반적인 매도 압력이 작용했습니다. 특히 팔란티어는 10% 이상 급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하지만 장 후반, 기술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S&P500, 나스닥,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이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10월 전미 민간 고용보고서(ADP)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참고: 초기 하락 기준 종가는 다우존스 0.53%↓, S&P500 1.17%↓, 나스닥 2.04%↓)
* 글로벌 경제 및 정책 동향: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7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개최할 예정으로, 금리 인하 또는 동결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한중 양국은 통화 스와프 계약을 70조 원 규모로 5년 연장하여 외환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연말까지 미국 금리 방향과 미중 무역 협상 결과가 금값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 투자자들에게는 금리 인하 시기에 대비하여 미국채 단기물의 중·장기물 교체와 원화 표시 국공채, 채권형 ETF를 통한 분산 투자를 통해 환율 변동 위험을 관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 환율 및 암호화폐 시장:
* USD/KRW 환율은 1,439.81 KRW, JPY/KRW 환율은 9.376388 KRW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11월 06일 17시 기준).
* 비트코인(BTC/KRW)은 149,681,100 KRW를 기록했습니다 (2025년 11월 06일 17시 기준).
* 미국에서 현물 리플(XRP) ETF 출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초기 암호화폐 고래들의 매도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 기타 기업 뉴스:
* 넥센타이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성장한 7,807억 원을 기록했으며, 원재료 가격 안정화 및 원가 관리 강화로 수익성이 개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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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금일 시장은 AI 거품론이라는 단일 이슈에 집중된 과도한 변동성을 경험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심리적 요인이 시장을 지배하겠지만, 거시 경제 지표의 움직임 또한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대/우려 종목/분야:
* 기대: 금리 인하 시기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 증권 등 금융주와 건설, 자동차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됩니다. 또한, AI 거품 논란 속에서도 실질적인 기술력을 갖춘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입니다.
* 우려: AI 관련 과열된 기술주들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 가능성은 고부채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