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 일간 경제 리포트 – AM
## 2025년 11월 05일: 변동성 심화 속 기로에 선 금융 시장
2025년 11월 05일, 글로벌 금융 시장은 주요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인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국 증시는 외국인 매도세에 직격탄을 맞으며 큰 폭의 조정을 겪었으며,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개별 기업 이슈가 시장 흐름을 좌우했습니다.
### 주요 시장 동향 분석
* 한국 증시의 급격한 조정: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순매도(약 2조 2159억 원)는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에 직접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7% 하락한 4121.74에 마감했으며, 특히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었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는 시장 급락 속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3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 NAVER의 경우, 향후 시세 추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HLB 계열의 경우, HLB파나진의 바이오 벤처로서의 입지와 HLB제넥스의 코스닥 신규 상장 예고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 미국 증시의 엇갈린 흐름: 뉴욕 증시는 팔란티어의 고평가 논란으로 인한 지수 선물 급락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 다우존스 지수는 0.48%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 S&P500 지수 또한 소폭 하락했습니다.
* 반면, 나스닥 지수는 0.46% 상승하며 기술주 강세를 일부 반영했습니다.
* 엔비디아는 다시 한번 시가총액 5조 달러 선을 회복하며 기술주 리더십을 공고히 했습니다.
* 팔란티어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고평가 우려로 인해 4%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정책 및 거시 경제 불확실성 증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은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을 후퇴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를 상회하며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연방 공무원 임금 미지급 및 소비 감소 등 부정적인 경제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NSI)가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 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으나, 지역별로는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가 하락하는 등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 국제 금값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약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 환율 및 암호화폐 시장 동향:
* USD/KRW 환율은 1,443.61원을 기록하며 외국인 매도세가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습니다.
* 비트코인(BTC/KRW)은 1억 4,521만 4천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 XRP ETF의 나스닥 상장 승인 여부에 따라 미국 시장 데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으로의 자금 유입이 관찰되었습니다.
* 그러나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승과 증시 변동성 확대는 비트코인의 추가 약세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 SEC의 주요 알트코인 ETF 승인 연기는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 시장 총평 및 전망
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은 통화 정책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겪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과 함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경기 침체 우려와 기업 실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방어적인 섹터와 안정적인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 있으며, 원자재 관련 종목은 공급망 이슈 및 수요 변화에 따라 개별적인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반면,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진 성장주는 금리 상승 및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상당한 조정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