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4일 일간 경제 리포트 – AM
##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변동성 확대: 미국·한국 증시 혼조, 원자재·통화 시장 요동
오늘(2025년 10월 24일) 발표된 경제 및 금융 시장 데이터는 글로벌 경제의 복합적인 상황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주요 증시의 혼조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변동, 그리고 통화 정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며 시장 참여자들의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 및 금융 시장 동향:
* 미국 증시, 기업 실적 및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차별화:
*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반면,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21%, 0.40%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 테슬라의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매출 281억 달러, EPS 0.50 달러)은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러시아 석유 기업에 대한 제재는 국제 유가 급등을 야기하며 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 한국 증시, 대외 변수에 민감한 반응:
* 코스피는 장중 사상 최고치인 39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상승 동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0.98% 하락한 3845.56으로 마감하며 차익 실현 매물의 출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코스닥 역시 0.81% 하락한 872.03으로 장을 마감했으며, 특히 휴림로봇의 6000원선 유지 여부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AI 반도체 관련 기업 ‘노타’의 공모주 청약이 오늘 마감되며, 11월 3일 코스닥 상장이 예정되어 있어 관련 섹터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 공모펀드 직상장 제도 도입은 펀드 시장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대신코스피200인덱스’ 등 2개 상품의 10월 27일 상장이 시장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 주요 지표 및 거시경제 변수:
*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예정(오늘, 24일)은 시장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전월과 같은 3.1% 상승률이 예상되나,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한 경제지표 발표 지연은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0.11% 상승하며 4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셋값 또한 0.09%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지역별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글로벌 시장의 주요 이슈:
* 금값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동 지역 불안이라는 상반된 요인 속에서 일시적인 조정 국면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 금현물(1g) 가격은 0.19% 반등한 197,860원에 마감하며 안전 자산으로서의 매력을 재확인했습니다.
* 러시아 석유 기업 제재는 국제 유가 급등을 초래하며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증폭시키는 주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엔화 약세는 일본 신임 총리 임명과 연관되어 분석되며, 이는 글로벌 통화 시장의 추가적인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통화 정책 및 금리 동향:
*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0월 28~29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으며, 10월 29일과 12월 각각 0.25%p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1.75%p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 한국은행은 집값 상승세와 원/달러 환율 불안정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2.50%로 3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다만, 이창용 총재가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기조의 필요성을 시사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 주요 통화 및 가상자산:
* 원/달러 환율은 1,437.00원을 기록하며 상승 압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엔/원 환율은 100엔당 939.4원으로, 엔화 약세 기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BTC/KRW)은 158,683,700원에 거래되며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평: 현재 시장은 예상치 못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실물 경제 지표 발표 지연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높은 국면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 CPI 발표 결과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방향이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대/우려 종목/분야:
* 기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수혜가 예상되는 에너지 및 방산 관련 섹터와 AI 기술 고도화에 따른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공모펀드 직상장으로 인한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의 수혜도 기대됩니다.
* 우려: 고유가 지속 가능성과 미국 금리 인하 시점 지연 가능성은 소비재 및 내구재 관련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는 수출입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