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고

2025년 07월 17일 일간 경제 리포트 – 오전

##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한국 시장의 엇갈린 흐름: 2025년 7월 17일 시장 분석

* 미국 물가 상승 지속 및 그 영향: 미국 6월 CPI 및 PPI 발표 이후, 물가 상승 우려가 지속되면서 미국 증시(다우존스 -0.98%, S&P500 -0.40%)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한국 코스피는 3,200선 회복에 실패하며,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민감도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한국 증권주 전반의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나스닥은 0.18% 상승하며 기술주 중심의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연준의 FOMC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전면 재조정” 가능성 언급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 한국 증시의 혼조세와 개별 종목 분석: 코스피는 차익 실현 매물과 미국 물가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코스닥은 HLB의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0.08% 하락 마감했으며, 반도체 장비 관련주(원익홀딩스 등)의 움직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 서울 아파트 전세난 심화 및 전셋값 상승세 지속은 주택 시장의 불안정성을 드러냅니다. 3분기 신축 입주 물량 감소 예상(5년 평균 대비 37%)은 시장의 공급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가상자산 시장의 동향과 규제: 미국 하원의 ‘크립토 위크’ 지정 및 GENIUS법 재상정은 가상화폐 규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킵니다. 미 법무부의 USDT 관련 기소 및 BIS의 스테이블코인 가격 변동성 경고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변동을 보였습니다.

* 기타 경제 지표: 일본의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시사합니다.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망치를 하회하며, 단기적인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여전히 장기적인 물가 관리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 소비 트렌드: 초복을 앞둔 보양식 소비 증가는 소비 시장의 활력을 보여주는 한편, 간편식, 건강기능식품, 호캉스 등 소비 트렌드 다양화는 시장의 변화를 반영합니다.

총평: 미국 물가 상승 우려 지속 및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공급 부족 및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리스크 또한 투자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고려 요소입니다. 향후 주목해야 할 종목/분야는 반도체 장비 관련주, 건강기능식품, 그리고 규제 리스크를 감안한 가상자산 투자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낙관이나 비관보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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