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2025/06/26 케리비안베이 4인 골골팟

출발하는데, 전날에 나, 재현, 연호는 술을 조금 마셨었다. 재현이가 술을 조절 못하더니 결국 술병나서 새벽에 골골거리면서 출발했다. 와중에 유태는 감기기운 있다고 골골골.. 골골팟의 웅장한 출발이였다.

시흥휴게소 한방 닭곰탕 9,500 이거 닭찌살이 밥 1그릇 먹을 정도는 들어 있었다. 휴게소 음식 치고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한방느낌 잘 나고 msg의 감칠맛과 하얀국물의 조합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나 역시 100%의 컨디션은 아니였는데 이거 먹고 100%까지 차버렸다.

후식으로 든킨도나쓰에 커피 마셔줬다. 시흥 이집 도나쓰 잘한다. 뭔가 약간 반죽이 차진느낌? 맛있어.

친구가 카메라 들이밀길래 옆에 슥 보면서 웃참을 해 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입꼬리에 힘이 그득 들어가 있는게 보인다.

카메라 들이밀어서 황급히 모자를 착용하는 나.jpg

다 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모자 써서 눈뽕 안당했다 ㅎㅎ

 

 

잠수샷 찍는다고 트라이했었는데 계속 실패했다.

간만에 수영하니까 진짜 재밌었다. 나 수영 오랜만에 해봤는데 수영이 되더라? 물안경이 없어서 고개는 위로 빼고 가짜 자유형을 했는데
물에서 움직이니까 굉장히 자유로운 느낌이 들더라.

메가스톰과 아쿠아루프 기구를 누렸다. 와.. 아쿠아 루프 진짜 쫄깃하더라.

수직에 가까운 경사로에 하단 발판이 열리면서 쭉 떨어지는 구조인데 발바닥이 열린다는 것 자체가 꽤나 짜릿하다.

무게가 적거나 저항을 많이 받는 사람들은 중간에 걸리기도 하더라 (1/5 가량)  우리도 장유태 당첨됐다. 유태 자존심 상해서 다음에 살크업 해서 온다고 했다 ㅋㅋ

진짜 줄을 서 있는데 넷이서 춥고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기다렸다. 서로의 입술이 파래지는 것을 구경하고 있노라니 꽤나 꿀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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