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 일간 경제 리포트 – AM
## 2025년 12월 05일: 물가 충격과 금리 정책 전환의 기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나침반
다음은 2025년 12월 05일 현재 경제 및 금융 시장의 주요 동향을 분석한 보고서입니다.
* 미국 물가 상승 및 연준 금리 정책 변곡점: 예상치를 상회하는 PCE 물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이 87.2%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연설은 연말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 미국 고용 시장 둔화,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예상치를 밑도는 미국 민간 고용 수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결정을 앞두고 참고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고용 지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 차기 연준 의장 관련 정책 기조 및 시장 우려: 케빈 하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유력한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면서, 감세와 저금리를 통한 성장 및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기조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조가 연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달러 통제권을 정치적으로 귀속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성 확대가 물가 안정에 미치는 영향이 예상보다 클 경우, 금리 하방 압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 대중국 수출 금지 해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대중국 수출 금지 해제는 글로벌 기술 공급망 및 관련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함께 IT 섹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 국내 경제 정책 및 자본 시장 움직임: 국무총리는 GDP 실질성장률, IMF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소비심리, 코스피 추이 등 주요 경제 지표와 국정 성과를 공유하며 경제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자사주 의무 소각 관련 상법 개정안 논의는 국내 증시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주요 증시 동향:
* 미국 증시: PCE 물가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이틀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S&P500 지수는 6,849.72, 나스닥 종합지수는 23,454.09로 마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전통 산업과 우량주, 그리고 양자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 한국 증시: 전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물 출회로 4,028.51에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929.83으로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시가총액은 한때 사상 처음 500조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코스피 약세 속에서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순위 7위로 올라섰습니다.
* 금리 및 환율 시장:
* 미국 금리: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89%로 점쳐지며, 한미 간 금리 격차가 좁혀질 전망입니다. 이는 원화 가치 하락세를 제동을 걸 수 있으나, 국내 시장 금리 상승으로 가계의 이자 부담은 지속될 수 있습니다.
* 금 시세: 금리는 낮아질수록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지는 역상관 관계를 보입니다.
* 환율: USD/KRW 환율은 1,474.43 KRW, JPY/KRW 환율은 9.484 KRW를 기록했습니다.
* 가상자산 시장: 비트코인(BTC/KRW)은 136,413,000 KRW를 기록했으며, 2026년 미국 중앙은행 체제 변화와 거래소 기반 상장지수상품(ETP)의 시장 통합이 비트코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평: 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은 미국발 물가 상승과 연준의 금리 정책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곡점에 서 있습니다.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AI 기술 발전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대/우려 종목/분야:
* 기대: AI 및 반도체 관련 기업은 생산성 향상과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대중국 수출 금지 해제는 관련 IT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우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및 가계 부채 부담 증가는 부동산 및 건설 관련 업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소비재 관련 기업 역시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