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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8일 일간 경제 리포트 – AM

## 2025년 11월 18일 경제 시장 분석: AI 버블 경계와 통화 정책의 엇갈림

### 주요 현안 요약

* AI 버블 우려 확산: 글로벌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의 고평가 논란과 관련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아시아 증시의 연이은 폭락과 미국 증시의 혼조세로 이어지는 등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하며, AI 섹터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연준의 매파적 기조 강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면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약화되고 동결 가능성이 우세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채권 시장의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금리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글로벌 통화 정책의 차별화: 미국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과는 달리, 일본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영국 중앙은행은 완화적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 간 상반된 통화 정책 방향이 중요한 시장 분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 한국 증시 규제 강화 및 투자 동향: 내년 주주총회부터 코스피 상장사의 ‘의안 찬성률’ 공시가 의무화되고, 코스닥 대형 상장사에 대한 영문 공시 의무 도입이 검토되는 등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만, 2024년 코스피 상장사의 낮은 평균 배당수익률(2.2%)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매차익 중심 투자 성향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 한국 물가 불안 및 금리 부담: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다시 3%대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되었습니다. 코픽스(COFIX) 금리는 연 2.57%를 기록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3%대에 근접하는 등 채권 시장의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시장 총평 및 전망

현재 시장은 AI 섹터의 밸류에이션 논란과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큰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기적으로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대할 만한 부분으로는 AI 기술 혁신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 동력과 한국 증시의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꼽힙니다. 반면, AI 버블의 실체화 가능성고금리 장기화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특정 섹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상존합니다. 특히, AI 관련주금리 상승에 취약한 고부채 기업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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