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보고

2025년 11월 17일 일간 경제 리포트 – AM

## 2025년 11월 17일, 금융 시장의 거센 바람: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와 투기적 자산의 요동

### 주요 경제 및 금융 시장 요약 (2025년 11월 17일)

* 미국 증시의 급락세:
*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전면 후퇴와 예상치를 상회하는 강력한 고용 및 물가 지표 발표는 미국 주요 증시를 일제히 끌어내렸습니다.
* S&P500 지수는 1.66% 하락했으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역시 1.65%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이러한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의 영향으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
* 미국 증시의 급락세는 아시아 증시에도 파급되어, 대부분의 시장이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한국 코스피는 3.81%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 전반에 걸친 불안 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이는 특히 AI 수혜주로 부상했던 삼성전자(-5.45%)와 SK하이닉스(-8.50%)의 급락에 기인합니다.
* 일본 닛케이는 1.77%, 호주 ASX는 1.36% 하락했습니다.

* 한국 금융 시장의 정책 및 기업 동향:
*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투자: 4대 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348조 원을 투입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및 코스닥 상장/준비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확대를 포함합니다.
* IPO 시장 주목: 초정밀 광학 기술을 보유한 그린광학이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글로벌 경제 및 정책 이슈:
* 미국 연준(Fed)의 통화 정책 전환 가능성: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하론이 후퇴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되었습니다.
* 한국 금리 발언 논란: 이언주 의원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관련 발언이 시장에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 한국 고용 및 임금 구조: 65세 정년 연장 논의가 진행 중이나, 현재의 경제 상황과 임금 구조 개선 없이는 실행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률이 물가 상승률을 하회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 지수형 보험의 과제: 한국 지수형 보험의 안착을 위해서는 계리 기반 통계 및 데이터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 글로벌 보험 산업의 구조적 변화:
* 자산운용 중심의 패러다임 전환: 새 보험회계제도(IFRS17) 도입 및 저금리·저성장 환경 속에서 보험 산업은 ‘보장 산업’에서 ‘자산운용 산업’으로 근본적인 재편을 겪고 있으며, 운용 전략 혁신이 생존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대체투자 비중 확대: 글로벌 보험사들은 ‘채권 중심’에서 ‘대체투자 중심’으로 자산 운용 비중을 점차 늘리는 추세입니다.
* 사모펀드의 재보험 시장 장악: 사모펀드 계열 재보험사들이 글로벌 재보험 시장을 장악하며, 미국에서는 역외 재보험사로의 연금 이전을 통한 감독 강화 조치(NAIC)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사모펀드의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도 주목됩니다.
* 일본 보험사의 운용 다변화: 일본 보험사들은 대출 및 신탁 중심의 운용을 유지하면서도 해외 증권 및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 세계 동향 및 규제 변화:
* 일본의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일본 정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105개 가상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지정하며 제도 금융권에 편입시켰습니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중요한 선례가 될 수 있습니다.

* 환율 및 코인 시장 동향:
* USD/KRW: 1,451.88 KRW
* JPY/KRW: 9.381 KRW
* 비트코인 (BTC/KRW): 136,171,500 KRW
* 코인 시장 전망: 엔비디아 실적 발표, 미국 고용 지표, 그리고 연준의 금리 인하 발언이 암호화폐 시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주 변동성 확대 시 암호화폐 시장도 동반 흔들릴 가능성이 있으나, 매수 관망세가 두터워진 상황입니다.

총평: 오늘 금융 시장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라는 거시 경제 이벤트에 의해 깊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는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며 주요 증시의 급락을 야기했으며, 특히 성장주와 투기적 자산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대/우려 종목/분야:
* 기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가치주필수 소비재 관련 기업은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대적인 방어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인프라 투자와 같이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는 분야도 주목할 만합니다.
* 우려: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는 성장주금리 인상 기조 강화 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기술주, 그리고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 등은 시장의 조정 국면에서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또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맞물려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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