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일간 경제 리포트 – PM
## 2025년 11월 13일: 변동성 심화 속 기회 포착
### 오늘의 경제 및 금융 시장 주요 동향
* 한국 증시, 수능일 영향 및 사상 최고치 경신:
* 수능일(11월 13일)을 맞아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의 개장 시간이 오전 10시로 조정되었습니다.
*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7% 상승한 4,150.39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코스닥 역시 2.52% 상승한 906.51에 마감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 큐리오시스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하며 AI·자동화 기반 바이오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 두산에너빌리티는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 코스피 변동성 지수(VKOSPI)는 급등하여 미국 VIX 지수와의 격차가 2004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확대되며 시장의 변동성 증대를 시사했습니다.
* 한국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보유고는 10월 말 기준 사상 최대인 1,700억 달러(약 249조 원)에 달하며, ‘오징어게임 시장’이라는 별칭과 함께 미국 밈 주식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습니다.
* 미국 증시, 셧다운 종료 전망 속 혼조세:
* 연방정부 셧다운 종료 전망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8% 상승하며 강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0.25% 하락했습니다.
* AMD는 CEO의 AI 거품론 일축 발언에 힘입어 5% 이상 급등하는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금리 및 통화정책 불확실성 상존: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FOMC 내 금리 인하를 둘러싼 내부 충돌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관세 부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도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 내년 미국 금리는 완만한 하락이 예상되지만,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 압력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상황에서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책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미국 국채금리는 10년물 보합, 2년물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셧다운 종료 시 경제 지표 발표가 재개되면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되고 달러 강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한국의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근접한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여력은 미국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며, 이는 원화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입니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 고조:
* 한국 국채의 WGBI 편입,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상법 개정 논의 등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환율 및 암호화폐 시장 동향:
* 17시 기준 USD/KRW 환율은 1,459.84 KRW, JPY/KRW 환율은 9.47 KRW를 기록했습니다.
* 비트코인(BTC/KRW)은 149,344,400 KRW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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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오늘 시장은 한국 증시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더불어 미국 셧다운 종료 전망 등 긍정적인 요인과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한국 증시의 높은 변동성이라는 상반된 신호가 공존하는 하루였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AI 관련 기술주와 내수 회복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 그리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기대되는 저평가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고금리 장기화 우려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취약한 업종은 유의 깊게 관찰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