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05일 일간 경제 리포트 – PM

## 2025년 11월 05일 경제 및 금융 시장 분석 리포트

금일 금융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주요 기업 실적 발표, 그리고 거시 경제 지표의 혼조세 속에서 뚜렷한 방향성을 탐색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일부 기술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밸류에이션 부담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상존하며 혼조세를 나타냈고, 한국 증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에 직격탄을 맞으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시장 동향 및 분석:

* 글로벌 통화 정책 불확실성 증대:
* 미국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리사 쿡 연준 이사 등 주요 인사들의 신중한 발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금리 민감도를 높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미국 경제의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으며, 연방 공무원의 임금 미지급 및 소비 심리 위축은 단기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 한국 증시, 외국인 매도세에 발목 잡혀:
*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약 2조 2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순매도세에 압도당하며 2.37% 급락 마감했습니다. 이는 주로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차익 실현 매물이 유출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 코스닥 시장 역시 외국인 매도에 따른 조정 국면을 피하지 못했으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 이러한 시장 급락 속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암호화폐 시장, 기대와 우려 공존:
* XRP ETF 9개 상장과 함께 미국 시장에 최초 XRP 현물 ETF 데뷔 가능성이 제기되며 ‘리플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하지만 SEC가 솔라나, 카르다노 에이다, 라이트코인 등 주요 알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연기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소 식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대규모 청산, 변동성 증가를 겪고 있으며, 비트코인-금 비율 붕괴 위험과 함께 추가적인 약세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블랙록과 유펙시의 기관 투자자 동향은 일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 금값 및 달러, 상반된 움직임:
*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달러 강세, 금리 상승 압박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값은 조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미국 달러는 경쟁 통화 대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한국 경제 심리, 개선 조짐:
* 한국은행 뉴스심리지수(NSI)가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경제 주체의 심리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 지역별 기업 경기 조사에서는 광주·전남 지역 제조업 CBSI는 하락했으나, 비제조업 부문은 반등하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 총평 및 전망:

현 시장은 금리 정책 불확실성, 기업 밸류에이션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거시 경제 지표 발표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대/우려 종목/분야:
* 기대: AI 반도체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과, 경기 방어적 성격 및 배당 매력이 있는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명확화 및 기관 투자 확대 가능성은 장기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 우려: 고금리 환경 장기화 및 소비 위축 우려는 성장주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으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수출 기업들은 환율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경우, 규제 불확실성과 기술적 리스크는 여전히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