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1일 일간 경제 리포트 – PM
## 2025년 10월 31일 금융 시장 분석: 유동성 팽창 속 정책 딜레마와 신흥 동력 탐색
### 시장 동향 개요
*   글로벌 증시: 미국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시장에 상반된 신호를 보내며 혼조세를 야기했습니다. 다우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인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하락하며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   한국 증시: 코스피는 AI 수요와 반도체 실적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41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을 4900선까지 제시하며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   유동성 팽창: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M2(광의 통화량) 증가라는 공통된 흐름 속에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풍부한 유동성이 자산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산업별 동향:
    *   게임 업계: 넥슨은 3분기 실적 부진을 예상했으나, 넷마블과 크래프톤은 긍정적인 성과를 발표하며 업종 내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   AI 관련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만남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관련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AI 생태계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수출 경쟁력: 한국의 수출국 및 수출품목 집중도 지수는 세계 주요국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이는 수출 구조의 다각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   노동 시장 변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은 노동 시장 이탈자가, 미국은 단기 실업자, 유럽은 일시휴직자 비중이 증가하는 등 국가별로 상이한 노동 시장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   물가 지수 산정 방식: 미국과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산정 시 주거비 반영 방식의 차이는 향후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금리 정책: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0.25%p 인하는 시장의 12월 추가 인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반면, 한국 저축은행은 대규모 예금 이탈이 예상되며 예금 금리 급등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   정책적 시사점: 의약품 등 품목의 관세 인하는 한국 수출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자산 시장 딜레마: 아파트 등 자산 가격 급등과 M2 증가의 상관관계는 ‘돈이 돈을 키우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 속에서 경기 부양과 물가 안정 사이의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   암호화폐 시장: 미중 정상회담 협력 기조와 연준의 금리 인하는 리플(XRP) 등 암호화폐 시장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또한, 알트코인 기반 현물 ETF의 뉴욕 증시 거래 시작은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시장 총평 및 전망
전반적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은 풍부한 유동성과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물가 상승 압력과 정책 딜레마라는 하방 요인 또한 상존합니다. 앞으로 AI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수출 구조 다변화 관련 기업들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자산 가격의 과열과 금리 정책의 불확실성은 투자에 신중함을 요구하는 요소입니다.
